“방송인 강남 고백! 길버트증후군 증상·원인·치료 한눈에 정리”

 


강남이 고백한 ‘길버트증후군’

증상·원인·치료, 제대로 알아봅시다

1. 방송인 강남의 길버트증후군 고백

최근 방송인 강남 씨가 건강검진 중 길버트증후군 진단을 받았다고 방송에서 털어놓으며 화제가 됐습니다.그는 “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눈이 노랗게 변하고 몸이 축 늘어진다”고 고백했는데요.

길버트증후군이라는 이름이 생소하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이 겪는 간 대사 체질입니다. 오늘은 강남 씨의 사례를 계기로 길버트증후군의 증상·원인·관리 및 치료법을 정확히 살펴보겠습니다.


2. 길버트증후군이란?

길버트증후군(Gilbert syndrome)은 간에서 빌리루빈을 처리하는 효소 UGT1A1의 선천적 활성이 낮아 발생하는 가벼운 만성 간 대사 이상 질환입니다.

혈액 속 비결합(간접) 빌리루빈이 일시적으로 상승해 피부나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보이는 황달이 나타나지만 간세포 손상은 없습니다.

전 세계 인구의 약 3~12%가 보유하며, 동아시아에서는 UGT1A1*6 변이가 흔하고 서구권은UGT1A1*28 변이가 주 원인으로 보고됩니다.

남성이 여성보다 2배가량 많고 대개 청소년기나 성인 초기에 처음 발견됩니다.


3. 주요 증상과 특징

대부분의 환자는 평소 무증상입니다. 그러나 아래 상황에서 황달이 잘 나타납니다.

  • 장시간 공복·단식·체중 급격 감소

  • 격한 운동·과로·스트레스·수면 부족

  • 감염·발열·수술 후 회복기

  • 과음이나 특정 약물 복용 시

황달은 며칠~2주 내 자연히 가라앉으며 AST·ALT 등 간 수치는 정상입니다. 드물게 피로감이나 복부 불편감을 호소하지만 일시적입니다.


4. 원인과 진단

길버트증후군은 유전성 효소 활성이 낮아 빌리루빈을 충분히 포합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입니다.
진단은 아래 검사 결과를 종합해 내립니다.

  • 혈액검사: 총 빌리루빈 1.2~3.0mg/dL 정도 간헐적 상승

  • 간기능검사(AST·ALT): 정상

  • 혈구검사·간초음파: 정상

  • 유전자검사: UGT1A1 변이 확인(확진 목적)

예전에는 단식 유발 검사를 썼지만 현재는 거의 시행하지 않습니다. 간염·용혈성빈혈·담도질환 등 다른 황달 원인을 먼저 배제해야 합니다.

2025년 발표된 유전성 고빌리루빈혈증 진단·치료 합의안은, 증상이 가볍고 다른 질환 의심이 없으면 침습적 검사를 권장하지 않습니다.

5. 치료와 생활 관리

길버트증후군은 치료가 필요 없는 양성 질환입니다. 간 손상이나 수명 단축과는 무관하며 예후가 매우 좋습니다. 다만 황달을 악화시키는 상황을 피하는 것이 관리의 핵심입니다.

  •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수분·수면 유지

  • 과도한 음주·단식·저칼로리 다이어트 지양

  • 스트레스·과로 관리

  • 약물 복용 전 의사 상담 (특히 이리노테칸·아타자나비르 등)

필요할 때 드물게 광선치료를 사용하지만 대부분 자연 호전됩니다.


6. 합병증과 주의할 점

대부분 건강상 큰 문제는 없지만,

  • 대사성 지방간질환(MASLD)과의 연관성 여부가 최근 연구 중이며 결론은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.

  • 용혈성 빈혈·지중해빈혈 환자가 길버트증후군을 함께 가진 경우 담석증 발생률이 높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.

평소에는 특별한 제약이 없으며 헌혈·운동·임신 모두 가능하지만 피로·단식·스트레스가 황달을 악화시킬 수 있어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합니다.


7. 자주 묻는 질문

Q. 건강검진에서 총 빌리루빈 수치가 높게 나왔습니다. 간질환인가요?
→ 대부분 길버트증후군일 가능성이 높으나 간염·담도질환 등 감별이 필요하니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.

Q. 길버트증후군이면 평생 약을 먹어야 하나요?
→ 아닙니다. 치료약은 필요 없으며 생활습관 관리만으로 충분합니다.

Q. 임신·출산에 영향을 주나요?
→ 특별한 합병증 보고는 없으나 임신 스트레스가 황달을 유발할 수 있으니 정기검진을 꾸준히 받으면 됩니다.


8. 결론

길버트증후군은 이름은 낯설지만 치료가 필요 없는 가벼운 체질적 특성입니다. 강남 씨처럼 건강검진에서 처음 알게 된 경우 불안할 수 있지만 대부분 특별한 문제 없이 생활이 가능합니다.

단식·과로·스트레스를 피하고 정기적으로 검진받는 것이 최선의 관리법이며, 새로운 약물을 복용할 땐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.


🔎 참고 문헌

  • 2025 Expert Consensus on Diagnosis & Therapy of Inherited Hyperbilirubinemia

  • NCBI Bookshelf: Gilbert Syndrome (2025 업데이트)

  • Journal of Hepatology 2023 Review: Gilbert’s Syndrome Revisited

  • MDPI 2024: Nutrition in Gilbert Syndrome

  • Cureus 2025: MASLD와 Gilbert Syndrome의 상관 연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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